DISCOGRAPHY

Extra Form
Title 0집 - 우리가 되기까지
Artist 좋아서하는밴드
Label 웨스트브릿지엔터테인먼트
Type 정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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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ESCRIPTION

 

'좋아서하는밴드' [0집 – 우리가 되기까지]

 

안녕하세요. '좋아서하는밴드'입니다. 두 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한 이후라서 순서상으로는 3집이 나오는 것이 맞는데, 이번에는 이름도 생소한 [0집]을 들고 찾아오게 되었습니다.

 

올 해 3월부터 달마다 한, 두 곡씩 발매되고 있는 저희의 [0집] 싱글들에 관심을 가졌던 분들이라면 이미 그 배경에 대해서는 알고 계시겠지만, 이렇게 다시 한 번 앨범에 대한 설명을 드리려는 건 [0집]이 하나 하나의 개별적인 곡들이 아닌 전체 앨범으로 구상하고 시작했던 프로젝트이기 때문입니다. CD가 발표된 이제야 비로소 저희들이 표현하고자 했던 모든 것을 전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.

 

박스를 열어 보시면 두 장의 CD가 있습니다. 그 중 저희들이 의도한 건 STORY 버전이라고 쓰여 있는 1번 CD입니다. 순서대로 듣다 보면 신문배달을 하는 남자 주인공 김창수와 회사 생활에 조금은 지쳐 보이는 여자주인공 신유미가 등장합니다. 거리공연에서 우연히 마주친 이 둘은 각자의 추억을 떠올리며 서로를 그리는데요. 알고 보니 초등학교 때 서로에게 마음이 있었나 봅니다. 우연한 마주침으로 다시 시작된 두 사람의 만남. 그리워하던 서로의 마음과는 다르게 일상은 두 사람에게 행복만을 선사하지는 않네요.

 

이 지점에서 '좋아서하는밴드'의 노래가 여러분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 오는지 묻고 싶었습니다. 발표된 지 오래된 노래들. 누군가에겐 이미 지나가버린 노래들을 새로 편곡하고 다시 녹음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요. 아마도 각자의 삶 속에서 나름의 이유들로 반복해서 듣곤 했을 우리의 예전 노래들이 이제는 완전히 새로운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기를 바라며 저희들은 두 명의 주인공들을 탄생시키고 이야기를 이어 나갔습니다.

예전의 노래들을 깔끔하게 정리하려는 목적뿐이었다면 정규1집 이전에 발표된 17곡 모두를 작업했을 겁니다. 하지만 저희는 등장인물들의 감정선을 따라가며 11곡의 노래를 골라내고 또 2곡의 노래를 새로 쓰기도 했습니다. 가능하다면 순서대로 노래를 들으면서 각각의 노래가 관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해석될 수 있는지 생각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요.

 

두 사람의 스토리가 익숙해지고 각각의 노래가 여러분들에게도 나름의 의미를 가지게 되면 2번 CD를 통해 노래에 좀 더 집중하실 수 있습니다. 2번 CD는 구체적인 상황 설명이나 내레이션이 없이 온전한 음악들로만 구성된 CD입니다. 이와 함께 [0집]에는 13곡의 노래 각각에 대한 이미지가 함께 담겨 있습니다. 이는 '좋아서하는밴드'의 데뷔 때부터 모든 앨범의 자켓 디자인과 아트웍을 함께 해 준 안민진 디자이너가 곡마다의 해석을 담아 작업한 실크스크린 작품입니다. 특별히 마음에 드는 노래가 있다면 이미지와 함께 기억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.

 

앨범 크레딧을 살펴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진 앨범입니다. [0집] 이라는 이름은 마치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의미하는 것으로 들리지만 9년의 시간이 흐른 뒤에도 아직 곁에 있는 저희 멤버들과 또 도와주시는 많은 분들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앞으로 다가올 날들에 대한 상상이 시작되기도 합니다.

 

'좋아서하는밴드'의 9년이 담긴 이 앨범. [우리가 되기 까지] 의 시간들을 함께 즐겨주세요. 우리의 노래가 당신과 함께 하기를-

 

LINK

 

http://www.melon.com/album/detail.htm?albumId=10114371